#000 40대의 화학적 유산 멘탈 극복기(밤톨이를 보낸 후)


#000 40대의 화학적 유산 멘탈 극복기(밤톨이를 보낸 후)

밤톨이 보낸 후 열흘간의 기록 나의 멘탈 회복기 <10월 12일 수요일> d-day 임신 사실을 실감하기도 전에 떠나보내게 된 밤톨이 임신 종결 피검사 결과를 받은 게 낮 12시, 채미에게 통화로 밤톨이가 떠난 사실을 전하고 한참을 울다가 잠시 진정을 하고 거실에 나와 테이블에 앉았는데 다시 시작된 하혈과 아랫배 통증에 또다시 눈물이 줄줄 흐른다 확장된 자궁이 수축하는 통증과 두꺼워진 자궁벽이 무너져 내리며 하혈을 하면서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밤톨이가 갔다는 현실을 계속 나에게 인지시켰다. 아픔이 슬픔이 되어 계속 물밀듯 밀려와 흐느끼지 않았지만 눈물은 멈추지가 않았다. 혼자서 오롯이 슬픔을 참아내기에 나는 너무나 약한 사람인 걸 아는 나는 유일하게 아무런 동기도 없이 오롯이 밤톨이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임신 사실을 알렸던 써니에게 유산소식을 알렸다. 본능적으로 위로가 필요했던 것 같다. 우리는 보통 전화 통화를 하지 않는데 써니는 나의 유산 소식을 듣고는 바로 전화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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