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짠하고 치열한 천호 정신을!!!


기억하라, 짠하고 치열한 천호 정신을!!!

천호동은 나의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참 다이나믹 하고 재미난 곳이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네 이름에 “천”자가 들어가는 동네가 재미있다 천호동, 봉천동, 천량리 흐흐... 우리 동네는 정신없이 변화 하고 있으며 그 와중에 변화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아쉽게도 저항세력들의 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낡은 여인숙, 꼬불꼬불 비좁은 골목길, 어두컴컴한 시장 길, 녹슨 평행봉 ……. 하나 둘씩 내 곁을 떠나간다. 이 동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로 지금은 지난날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416 텍사스 그 곳은 서울 각처에서 온 남정네들로 인해 어려운 시절 강동구의 지역경제를 살렸다 또한 천호동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멜랑꼬리하게 이끌었다는 것은 이곳에 2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라면 인정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학교 시절 난 걸어서 학교를 갔으며 나의 등교 동선 한가운데에 그곳이 있었다. 난 시장 구경을 좋아한다. 지금도...


#천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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