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도난사건(미치도록 잡고 싶다!!!)


도토리 도난사건(미치도록 잡고 싶다!!!)

알람소리와 함께 눈만 뜨고서 벌써 여름인 것인가 알람음을 반주삼아 대자로 납작 엎드려 비몽사몽 지구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을 걱정하고 있을 때 j형한테 전화가 왔다. j 형님으로 말하자면 알고 지낸지 수 년이 지났으며 지구환경에 대한 걱정이 없고, 이념적으로는 나와 대칭점인 수구적 스텐스를 취하시고 연배는 나보다 대여섯 살 위이시며 기본적인것만 아는 컴맹이시고 얼굴을 알만한 탤런트이자 아직 고집쎈 미혼으로써 한때 멋지게 돈을 쓰셨고 남을 쉽게 믿지 않고 기본적으로 의심의 레이더를 당히 돌리시며 작은 일까지 나에게 보고 및 조언을 구하시는 미워할 수 없는 멋진 형님이다. 일찍부터 또 웬일이실까~~ 여보세요를 외치자마자 알 수 없는 소리로 말하셨다. “창경아 내 도토리가 모두 도난당했다.” 난 잠결에 뭔가 잘 못 들은 것 같아 시크하게 다시 물었다 “뭐요 도토리가 뭐여? 지금 봄 아닌가?” 그 형은 더욱 다급한 목소리로 더 명확하게 얘기를 했다. “아니 도토리 싸이 도토리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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