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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느낌이 좋다 아니 이 사진 속의 이 쇠뭉치의 느낌이 참 좋다. 배를 정박하고 묶어놓는 것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제주도에 갔을 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만난 녀석이다. 이런저런 풍파가 보는 순간 전혀 졌다. 떨어져 나가고 갈라지고... 바닷물. 바람. 굵은 밧줄 이 녀석을 건드렸던 많은 것들을 원망하지 않고 한꺼풀씩 허물을 벗어내고 빨간 낯 빚 만 띤 채 떡 허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쌩쌩하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이곳에 버티고 있을까?... 내가 죽어서도 벌건 낯빛으로 어디선가에선 버티고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 이 녀석이 배 한척 묶어 보지도 않고 작년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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