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돈가스 2인분.


G80, 돈가스 2인분.

뻔뻔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룰루랄라 직진을 하고 있었다. 이 돈가스를 가져다주면 꾸빵 녀석들이 약 4500원 상당을 준다. 상큼한 공기가 콧구녕을 들락날락하며 기분 좋게 해 주고 있었다. 부릉부릉 바람도 쐬고 돈도 벌고 1석 이조다. 그렇게 평온하게 가던 중 앞의 차가 가지를 않았다. 성질 급한 뻔뻔씨는 돈가스가 식을까 액셀을 당겨 차의 왼쪽으로 치고 나갔다. 그 찰나의 순간 비극이 일어났다. 이차가가 갑자기 좌회전을 하며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뻔뻔씨에게는 정확히 18년 만의 공식적인 교통사고라 볼 수 있다. 18년 전에도 자전거로 내리막을 가던 중 갑자기 우회전을 하며 들어온 차에 받혀 보닛 너머로 멋지가 패대기쳐진 적이 있었다. 이때 뻔뻔씨는 받은 충격에 보다 들려오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당황하여 얼른 일어나지를 못했다. "119 불러" "죽은 거 아니야?" "운전자 뭐해 왜 안 나와? 씨!!" 아무튼 그렇게 사고를 당한 뻔뻔씨는 온몸이 쑤시고 정신이 헤롱했지만 연속적으로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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