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겨도 행복.

촬영을 하며 밤을 새우면 중간중간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언제 봐도 반가운 무구한 하늘을 별. 어둡고 좁은 국도를 가르며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달그락 자동차 거기다 커다란 굴뚝의 솜사탕 이런 것들을 무연히 바라보면 가슴속에 짙은 안개가 내려 안는다. 아침형 인간인 나에게는 가끔 맛보는 언덕 위 바람이다. 하지만 이 언덕 위 바람도 3일째 되니.. 절로 눈이 감긴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눈 감아도 언덕 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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