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와시마무라) SS-너가 없는 아침


아다치와시마무라) SS-너가 없는 아침

아다치가 사라지는 꿈을 꾸었다. 혼자서 묵묵히 앞서가는 아다치. 나는 열심히 쫓고 있지만, 왠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 아다치의 앞길에 보이는 것은 거무칙칙한 어둠으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등이 희미해져 갔다. 나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도 몰라, 「기다려」라고 외치려고 하지만,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뭔가를 느꼈는지 아다치가 뒤돌아 본다. 나와 눈이 마주쳤고, 그래도 다시 돌아서서 다시 어둠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여기서 「아 이거 꿈이다」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아다치가 나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질 리가 없으니까. 꿈. 확실히 꿈이지만 어딘가 불안해서 몸 밑바닥에서부터 땀을 흘리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다치를 향해 몸을 던지자 평소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인지 마디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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