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 상대가 키스하고 있었다 1권 1장


내 첫사랑 상대가 키스하고 있었다 1권 1장

『통증이 있는 쪽이』 걷어 차였다는걸 이해하는 것보다 배쪽의 아픔이 더 뇌에 박혔다. 인간의 몸이 이렇게나 바닥을 매끄럽게 이동할수있다는것을 몸소 배웠다. 터져버린듯한 뜨거운 배를 누르고 있자니 옷 위에서 흐르지 않은 피를 손가락 끝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누워서 신음하고 있자, 아픔에 이가 떨리고 있는 사이에 또 걷어 차였다. 어른의 다리는 빗겨 나가는 거 없이 몸통을 향해 깔끔하게 걷어 차왔다. 뻗은 다리를 공중에서 응시하면서 꼴사납게 바닥에 낙하한다. 뼈를 강하게 맞았는지 처음과는 또 다른 날카로운 아픔이 찾아왔다. 여름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급격한 컨디션 악화에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마치 몸과 의식이 분리 된거 같다. 어딘가 거리를 두고 상황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러다 보면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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