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술을 마시지 않겠다.


다신 술을 마시지 않겠다.

어제 오랜만에 과음을 했다. 맥주 500cc를 6잔정도 마신것 같다.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거의 모든 기억이 나지만 잠깐동안의 기억이 없다. 한마디로 필름이 끊긴 것이다. 필름이 끊긴 것 자체가 기분이 정말 안좋다. 최근에는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신적이 없었지만 어제는 술을 많이 마시기도 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금방 취한 것 같다. 아주 잠깐동안의 필름이 끊긴 것이지만 이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안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어떤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아무기억이 나질 않으니 상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혹시나 내가 실수를 했을까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정말로 기분이 안좋은 것이다. 사람들의 뇌는 대부분 통제를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기억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기억이 있어야 통제를 할 수 있으며 필름이 끊기는 것은 나의 기억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통제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필름이 끊긴 것 자체로도 기분이 안좋고 굉장히 찝찝한 하루를 보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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