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재희 게이의 사랑 여자의 사랑 게이와 여자의 사랑 같은 우정 p.67 선반에서 밥공기를 꺼내 블루베리 봉지를 뒤집었다. 보라색 얼음조각 하나만이 툭 떨어질 따름이었다. 그때, 영원할 줄 알았던 재희와 나의 시절이 영영 끝나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아름다움이라고 명명되는 시절이 찰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르쳐준 재희는, 이제 이곳에 없다.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Previous image Next image * 내게 있어서 사랑은 한껏 달아올라 제어할 수 없이 사로잡혔다가 비로소 다상에서 벗어났을 때 가장 추악하게 변질되어버리고야 마는 찰나의 상태에 불괴했다 * 그게 엄마의 본심이 아니었다는 것도,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알지만, 나는 엄마를 당신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 그의 입술에서 이전까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맛이 났다. 비릿하고 쫄깃한 우럭의 맛. 어쩌면, 우주의 맛. 그날 밤 우리는 함께 그의 집으로 향했다. 인생 씁다. 아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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