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센터 치료이야기]우울증 환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

우울증이 오래된 저를 나약한 인간 취급하네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을 쓰고 상당부분 각색합니다 10년째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수아씨(가명)는 가까운 친구가 전혀 없다. 고등학생 때까지도 대인관계가 원만했고 평범한 모범생이던 그녀에게 고3 수능 낙방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실패였다. 그후 재수학원을 다니면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심해졌다.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재수에 성공했고 목표했던 최상위 대학은 아니지만 서울 상위권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한살 어린 동기들과 섞이는게 자연스럽지 않았고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하는건 그녀를 아는 고교 동창들이 이미 2학년이 되어 선배의 위치에 있다는게 이상하리만큼 그녀를 주눅들게 했다. 아는 사람과 마주칠까봐 늘 고갤 숙이고 다녔어요 특히 고교 동창과 마주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 수아씨는 캠퍼스 안에서 늘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다녔다. 자기를 알아보는 고교 동창과 마주치는 불편한 장면을 피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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