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입니다. 1940년대 프랑스 한 지방도시(오랑)에 쥐를 매개로 전염병인 페스트가 퍼집니다. 몇 개월간 도시 전체가 봉쇄되고 시민들은 죽음의 그림자와 생이별의 공포 속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 사태를 당하여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반응하고, 대처해 나가고, 포기하고, 도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1947년 6월에 34세의 작가 카뮈가 출간한 책입니다. 어느 날 쥐들이 갑자기 도로와 주택가에 나타나서 몸을 뒤틀며 괴로워하다가 죽습니다. 4월 16일 아침, 의사 베르나르 리유는 자기 진찰실을 나서다가 층계참 한복판에서 죽어 있는 쥐 한마리를 목격했다. 당장에는 특별한 주의도 하지 않은 채 그 동물을 발로 밀어 치우고 층계를 내려왔다. (중략). 바로 같은 날 저녁, 베르나르 리유는 건물 복도에 서서 자기 집으로 올라가려고 열쇠를 찾다가, 복도의 어두침침한 저 안쪽에서 털이 젖은 큰 쥐 한 마리가 불안정한 걸음으로 불쑥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 짐승은 멈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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