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지도초 학급 임원 선거가 있었지요. 학급 임원 한번도 못해봤던 소심한 엄마는 아들이 임원선거에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꿈틀꿈틀 거립니다.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 임원을 하며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컷거든요. 아들에게 몇 주 전 부터 한번 나가 볼래? 하고 밑밥을 던졌건만 나갈 생각이 정말 일도 없다는 군요. 친구들 앞에 나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예요. 아빠 닮은 것 같아요 ㅎㅎ (여봉 미안 ^^) 하긴 어릴적 저도 많이 소심한 아이이긴 했습니다. 키도 작고 학교도 7살에 들어가서 적응도 못하고..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합니까 ㅎㅎ 암튼 선거일 아침에 밥 먹는 자리에서 친구들이 추천 할 수도 있으니 그래도 공약 하나쯤은 생각해서 가라고 했지요. 그날 오후 우리 아들은 입이 함박만해 져서는 저에게 달려옵니다! 엄마~! 나 부회장 됐어요!!! 하며 ㅎㅎ 저 그 자리에서 소리질렀잖아요. 진짜 너무너무 기뻣거든요~ 많은 친구들이 지지해 준 것도 고맙고 피하지 않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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