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잃는 법


친구를 잃는 법

친구를 잃는 법 대학원 학생 시절의 일이다. 어느 날 가까운 후배가 찾아와서 한 자매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형의 생각은 어떠하냐고 물었다. 물론 그 자매는 우리 교회에 몇 번 출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도 알고 있었다. 늘씬한 키에 명문대학을 졸업하였지만 최근에 그리스도인이 된 자매였다. 나는 솔직하게 후배에게 참 좋은 자매지만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좀 기다렸다가 결정을 하면 어떻겠냐고 충고했다. 그런데 이 말은 들은 후배는 무척 섭섭했던 것 같았다. 그 후에는 내게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물론 그 후 형제는 그 자매와 결혼을 했고 이제는 20여 년이 지나 어느 대학에 교수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 형제와는 관계가 서먹서먹하다. 13년 전, 소속된 어느 기독교 단체에서의 일이다. 당시 그 단체는 창립한지 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회원으로 몰려들었고 기독교 언론은 물론 세속 언론도 이 단체의 활동을 자주 보도하였다. 그러나 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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