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한계


지식의 한계

지식을 늘려가면 갈수록 자기가 쌓은 것이 얼마나 작은 것인가를 알게 마 련이다. 평생을 쌓아 올린 지식이 모래알 하나만도 못함을 인정하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지식을 쌓아 갈때 바로 자기 코앞에다 쌓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은 시야가 가려져서 더 큰 더미가 얼마든지 있다 는 것을 전혀 모르게 된다. 커다란 잉어는 자기가 있는 곳에 물이 언제 마를지 안다고 한다. 그래서 높이뛰기 연습한다. 한 자 반짜리 잉어가 피나는 연습을 해서 50m 높이의 폭포도 뛰어올라간다. 49.9m까지를 뛰어도 그는 떨어지고 만다. 49.9m를 뛰 아봐도 폭포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그는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좀더 힘을 내어 50m를 뛰어올랐을 쯤이면 그의 온몸은 상처로 가득하게 된 다. 한눈이 빠지는가 하면 주둥이가 달아나고 살점이 절반쯤 떨어져 나가기 도 한다. 그러나 그는 넓고 넓은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질 것을 안다. - 출처 ; 소담『생명있는 것은 다 사랑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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