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세


청취자세

옛날 일본의 다이묘(영주)들은 중대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시가루같이 제일 비천한 사 람들을 불러 의견을 들었다. 이것이 현대로 오면 이른바 일본 기업 특유의 그 '바틈업 Bottom Up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된다. 의사결정과정에 있어서 상의하달이 아니라 하의상달의 역체계를 밟고 있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신화 같은 실화가 있다. 일본의 구마모도 반도체 공장은 다른 공장 보다 불량륭이 높아 고민하고 있 었다. 소장 이하 전사원들이 모여 궁리를 하는데도 불량률이 줄어들지 않았다. 어느날 교 대제 근무를 하던 여공 하나가 출근길에 화물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건널목에 서있엇 다. 기다리면서 열차의 진동이 몸에 와닿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는 혹시 이 진동이 민감한 반도체 작업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말을 들은 조장은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에 작업을 멈추고 주의 깊게 살펴보았지만 아무 진동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조...



원문링크 : 청취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