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언어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좋은 언어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어느 날, 한 여성이 눈이 퍼렇게 멍들어서 목사님에게 찾아와 상담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러 얘기가 나오다가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때리기 전에 어떤 말을 했지요?" 그러자 남편이 너무 미워서 자기도 참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래 잘났어. 그래도 사내라고. 당신이 해 준 게 뭐가 있어. 때려 봐! 때려! 아예 죽여!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그 얘기를 듣고 목사님이 한마디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훌륭한 데가 있네요. 죽이라고 하는데 때리기만 했으니까." 우리 나라 속담에 매도 벌어서 맞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손의 폭력도 폭력이지만 언어의 폭력도 폭력입니다. 우리 옛 고사성어에 "한 치의 칼로 사람을 죽인다"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유적인 표현으로 "말 한마디로 감동을 준다." 혹은 "말 한 마디로 급소를 찌른다."는 뜻입니다. 말 한 마디로 배우자의 숨기고 싶은 급소를 찔러 자존심 다 꺾어놓고 그로부터 평화...


#싸움의기술 #언어환경 #화해의기술

원문링크 : 좋은 언어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