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쁨-좋음 : 좋음-더 좋음

황제가 황궁 밖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거리에서 거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황제는 거지에게 "내가 뭘 도와줄까?"라고 물었습니다. 거지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내 소원을 뭐든지 다 들어줄 수 있을 듯이 말하는군요." "물론이다. 나는 매우 위대한 황제이다. 내가 들어줄 수 없는 소원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렇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우 간단한 소원입니다. 이 동냥 그릇이 보이지요? 여기다 뭔가를 채워줄 수 있겠습니까?" 황제는 너무 하찮은 소원에, 딱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황제가 그의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이 동냥 그릇에 돈을 듬뿍 넣어주거라." 신하는 돈을 가져다가, 동냥 그릇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돈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신하는 몹시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돈을 넣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돈이 사라졌습니다. 신하는 계속하여 돈을 넣었지만, 계속하여 돈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상한 일에 대한 소문이, 수도 전체에 빠르게 퍼져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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