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 원리와 문법까지

저는 어릴 때 언어에 있어 다소 약한 편이었어요. 워낙 관심이 없었기도 하고 그보다는 수학, 과학에 흥미를 가졌던 터라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야 영어의 재미를 알게 되었지만 그때부터 시작하려고 하니 힘들었죠. 그렇게 뒤늦게 시작하는 배움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나니까, 우리 아이만큼은 마치 모국어처럼 초등영어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보통 언어 능력을 기르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 그 언어를 자주 노출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거라고 하죠? 그래서 조금 이른 감이 있기는 했지만, 3~4살이 되었을 때부터 일상 속에서 'juice', 'eat', 'toilet' 'love', 'ant' 등 간단한 영단어를 사용하면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어요. 처음에는 재밌어하는 듯 했는데, 학교에 진학하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려워 하더니 이제는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뒤처지더라고요. 제가 여태 아이를 위해 했던 노력들이 결국에는 도움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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