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맞춤 셔츠를 하기 위해 용인에 갔다. 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보정동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바로 [솔솥] 이라는 솥밥 집이다. 나는 도미관자솥밥을 먹고, 오빠는 스테이크솥밥을 먹었다. 따로 덜고 나서 안에 누룽지와 육수를 넣는 점이 특이했다. 그리고 맛도 있었다. 셀카 찰칵 찍기. 가게 분위기에 내가 입고 온 베이지 색 블라우스가 잘 어울린다. 오늘은 주말이 아니다. 나는 연차를 쓰고 왔다. 평일이라 그런지 보정동이 많이 붐비지는 않는다. 그래도 맛집들은 다 웨이팅이 있다는 점. 밥을 다 먹고 나서는 빙수를 먹으러 왔다. 손바닥으로 크기 체감이 되시련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크다. 우유 빙수인데 당연히 다 먹지 못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싶었더니 양이 많은 거였다.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고 재밌게 놀았다. 행복행복 :-) 셔츠를 모두 맞추고, 집으로 돌아간다. 가기 전에 또 와인 한 병 사기. 반주를 할거라면, 와인을 마시세요. 궁합이 잘 맞는 음식과 먹는다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일상
원문링크 : 6월 일상 / 용인 보정동 데이트, 머리 붙이기, 예진이 안나랑 인계동 나들이, 참치랑 와인 마시기, 오산 꿈두레 도서관, 욱경혜예효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