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만남 at 빅토리아섬 (15년12월)


뜻밖의 만남 at 빅토리아섬 (15년12월)

캐나다 기러기생활 1년차인 15년 크리스마스는 밴쿠버에 이웃한 빅토리아섬에서 보내기로 했다. 밴쿠버는 꽤 유명하지만, 빅토리아섬을 아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밴쿠버가 속한 British Columbia 주의 주도(州都)는 빅토리아섬에 자리잡은 빅토리아 시라고 한다. 벤쿠버에서 빅토리아까지는 카페리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빅토리아 선착장에 닿는다. 짧은 배여행이라 멀미도 없고 파도도 잔잔해서 섬을 바라보는 풍광이 멋지다. 빅토리아 숙소에 자리잡고 발코니를 들여다보니 반가운 손님이 와있다. 항구라 그런지 갈매기가 흔한데, 그 한한 갈매기 중 하나가 우리 방의 발코니에 앉았다. 작은 갈매기인줄로만 알았는데, 날개를 펼치니 꽤 그 위용이 대단하다. 날개를 펼친 장면은 사진으로 포착하지 못했다.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갈매기도 이렇게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걸 보니 캐나다 갈매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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