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20.09.05. 사람이 죽은 후, 이전의 생에 대해 심판을 내리는 천국의 법정을 배경으로 한 희곡이다. 처음에는 소설로 알고 있었는데 희곡이었다.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주인공들의 대사로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인물의 동작이나 무대 디렉팅들까지 있어서 연극으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오디오북으로 재생되는 시간은 3시간도 되지 않는다. 인물의 동작, 상황 묘사 등을 제외하면 충분히 연극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희곡이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좋은 학생, 좋은 시민, 좋은 남편, 좋은 가장, 좋은 직업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아나톨. 과연 '좋은'의 객관적인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성별, 부모, 나라, 장점, 단점까지 다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다고 나오는데 그게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아나톨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나오는데 상상에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정말 있었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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