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일지 - 강세에서 만난사람들 (앨리스와 거북이)


오늘의 건강일지 - 강세에서 만난사람들 (앨리스와 거북이)

안그래도 늘씬한 손은 아니었지만 수액을 빼자마자보니 더 퉁퉁부어있다. 붓기는 내가 실내자전거를 열심히 밟아 빼놓을테니 얼른 건강한 손톱으로 예쁘게 자라주렴. 고마웁지만 거추장스러웠던 플라스틱관들을 떼어내고 오늘 퇴원합니다. 강남세브란스에서의 짧았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입원생활중 전 두번의 코드블루와 우리의 미래였으면 하는 다정하신 노부부의 웃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브란스를 모험하는 한명의 앨리스를 만났습니다 수술후 2일차. 많이 움직이면 빨리 회복된다고해서 입원일에도 만보 수술일에도 만보를 걸었더니 웬지 종아리가 뻐근한느낌이다. 만보를 꼭걸어야지 하는생각보다 밥먹고 바로 누우면 혈당올라간다는 생각에 밥먹고 20분씩 걷고 약먹고 걸어주면 흡수가 빠르지않을까? 라며 약먹고 진통제빨로 걷자!!하며 20분씩 걸었더니 만보는 그냥 넘었다. 수술날 산책에는 앨리스를 만났고 수술다음날에는 나보다 느릿한 걸음의 걷다지친 한 환자분과 말을나누었다. 천천히 쉬엄쉬엄하라시기에 빨리 낫고 싶어서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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