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포르멘테라 1차 가봉


한남동 포르멘테라 1차 가봉

어제는 오빠 예복 1차 가봉날이었어 셔츠, 바지, 자켓을 맞춰서 세가지가 어떻게 나왔나 보러 다녀옴 바지 기장 때문에 결혼식 당일에 신을 신발을 가지고 와달라고 하셔서 달랑달랑 들고 감 신발 이쁘지 스몰웨딩이고 결혼식 자체를 좀 캐주얼하게 하고싶어서 이것저것 형식 파괴중이거든 내가 레이스슈즈도 꺼지라고 했어 오빠 신발이랑 예복은 우리아빠가 오빠한테 결혼선물로 사준건데(아빠 카드 주고 사라고 함) 생각해봐 오빠네 부모님은 오빠 옷이나 구두가 맘에 안들어도 자기 아들이 입고 신은거라 타박 못하잖아 우리 부모는 저 옷이랑 구두를 목청 크고 고집 센 자기 딸이 골랐을거 아니까 맘에 안들어도 타박 못하지 ㅋㅋ 아무쪽으로나 둥글게 둥글게 살면 되는거잖아 그치? 저 신발을 먼저 사고 신발을 염두에 두고 고른 옷인데 다행히 잘 어울려 오빠가 운동을 과하게 하는 편이라 백화점에서 슬림핏 셔츠 제일 큰 사이즈로 사입으면 늘 가슴이 살짝 벌어지고 어깨가 불편해보였는데 맞춤셔츠는 무슨 티셔츠처럼 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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