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당근마켓


무서운 당근마켓

Greyerbaby, 출처 Pixabay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없이 노는 걸 못견뎌 하던 그녀는, 요즘 들어 혼자 자기 방에서 뭔가 하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주말에 늦게 일어나보면, 어느새 침대에서 사라져있고 자기 방에서 피아노를 치거나 책을 읽거나 인형놀이를 하고 있었다. 어찌보면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한데, 점점 나보다 자신과 세상을 더 사랑하고 궁금해 하는 것 같다. 가끔씩 그런 그녀를 몰래 지켜보는건 참 재미있는 일이다. 혼자서도 굉장히 바쁘고 할 일이 많은지 여기 저기 만지작거리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특히, 인형놀이를 할 때면 인형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그래서 하루는 그녀의 방 문 앞에 조용히 서서 그 대화를 엿들어 보았다. 너... 이러면 곤란해... 인형 친구가 뭔가 큰 잘못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녀는 굉장히 무서운 눈빛으로 인형을 쏘아 붙히고 있었다. 입술을 꾹 다물고 뭔가 결심한 듯이 결국 그녀가 내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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