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요양원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제천요양원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마음이 따뜻한 1월이 왔네요. 이번 한 해는 어떻게 시작할지 모를 만큼 각종 일들을 대비해야하는데요. 연초이 되니 업무가 바빠져 할아버지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어요. 그래서 얼마 전 할아버지 겨울옷도 사드리고 얼굴도 뵐 겸 제천요양원에 다녀왔어요^^ 겨울이 되니 요양병원의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문득 할아버지를 은빛봄날요양원에 모셨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탁 트인 잔디광장에 홀딱 반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때는 푸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뻗어있어 산림욕장에 온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하얀 눈들이 나무에자리 잡고 있어 오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색다른 병원에 온 느낌을 받았어요. 멍하니 병원의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어르신들이 밖으로 산책을 나오셨어요. 저희 할아버지도 친구분들과 산책을 나오시더라구요. 멀리서 보이는 저를 알아보시고 반갑게 마중 나오는 할아버지를 향해 단숨에 달려간 저는 할아버지와 천천히 건물을 돌아보며 산책을 즐겼어요. 어찌나 공기가 맑던지 확실히 도시와 비교가 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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