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고 꽃다발을 당신에게 전합니다

인생은 꽃,사랑은 그 꽃의 꿀 빅토르 휴고 언제 끝날까 싶었던 겨울이 또 지나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웠던 외투를 벗고 가벼운 차림으로 걷다보면 주위에 수 많은 봄꽃들이 자신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얼굴을 덮고 있던 마스크도 내려두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면 향긋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꽃이라는 게 참 웃음이 나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지금 거리에서 피어나는 봄꽃도 이렇게 잠시동안이라도 내가 여기 있다고 알리려 뽐을 내며 흐드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안겨 줄 꽃다발이 오래지 않아 사라질것을 알고 있어도 시들어 떨어진다하여도 이 꽃을 받으며 기분 좋을 당신을 위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쭈뼛이며 서서 꽃을 고를 누군가가 있습니다 이번 꽃이 시들어도 다음 또다시 꽃을 받고 웃을 당신을 위해 꽃을 고르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