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2023년을 뒤로하고, 새해 1월부터 무엇을 할지 나름 계획을 만들어 새로 시작하기로 했었다. 버킷리스트에 이어 처음으로 만다라트도 작성해 보았다. 그런나 계획은 정말 계획인 건지 1월 첫 주부터 나의 계획은 "그래 다음 주부터"가 되었다. 유치원 방학을 생각하지 못했다. 1월 첫 주 아이와 집에서 방학을 보내며 수면시간을 지킬 수 없어 루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주 내가 아프기 시작했고, 또 다음 주 아이가 아팠다. 그렇게 한 달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 계획과는 다른 1월의 모습에 부정적인 마음이 올라와 '올해의 안 좋은 것들 모두 1월에 몰아서 하나보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2월 첫 월요일을 기대하고 있었다. 새벽 기상을 하고 따뜻한 물과 영양제를 먹고, 스트레칭 10분 등등 그런데 ..... 2월 첫 주 일요일 저녁잠을 자던 아이는 울며 일어나 왼쪽 귀가 아프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처음엔 아이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지 못했다. 잠결에 아프다고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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