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조력자


고마운 조력자

몸이 피곤하다. 아이 하원 시간부터 피로도가 밀려온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잠자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오후와 저녁시간 아이와 난 각자 약속한 미션이 있다. 시간표를 작성할 때 서로 협의된 부분으로 내가 한 약속을 못 지킬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이에게 엄마의 계획을 말하며 함께 챌린지 형태로 3주 진행해 보기로 했다. (3월 11일~ 30일) 아이와 약속한지 4일째 그런데 하기 싫은 마음이 너무 크다. 아이와 장난치며 휴식 형태로 침대에 뒹굴고 놀고 있는데. 엄마~ 지금 몇 시예요? 나 숙제하고 엄마는 영어 공부해야지~ 아이의 바른 말에 할 말이 없는 엄마다. 평생 영어 공부는 안 하려고 했다. 외어도 외어도 잃어버리니 하기가 싫은 과목 중 하였다. '미래 세상은 내가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번역기가 나올 것이고 바로바로 통역이 가능할 거야'라는 생각대로 세상은 너무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작년에 회사에서 보내준 해외 연수로 '영어 공부해야겠구나'라는 생각 변화가 생겼다. 번역기...


#각자공부 #조력자 #함께해

원문링크 : 고마운 조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