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속도는 ‘무궁화호’


지금 나의 속도는 ‘무궁화호’

잠시 정차 중입니다. 기차는 인생 속도와 닮았다.

기차는 승, 하차를 위해 잠시 멈춤을 하는 역들 이 있다. 더 빠른 기차로 환승하기 위해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 지연되기도 한다.

도착역이 없던 지난날. 목적 기차를 타고 달리는 탑승자들을 보며 부러워했었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꿈? 많은 질문을 하던 시간.

질문을 한다고 해서 바로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지금은 "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나에게도 도착역이 생겼다. 기쁘다.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도착하고 싶은 역이 여러 곳이라 어떤 경로의 기차를 먼저 타야 할지 우선순위를 정해 탑승해야 했다.

마음은 이미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다. 그러나 현실은 며칠에 한 번씩 정차하는 기차를 타고 있다.

조금 속도를 내는가 싶으면 멈춤을 하고, 또는 그 자리에서 지연을 하기도 한다. 지금 나의 속도는 무궁화호다 KTX가 빠른 건 중간에 정차하는 역들 이 적기 때문이다.

언제쯤 KTX 같은 빠른 속도의 실행력을 가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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