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중요한 사람

나는 인생을 살면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의미가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나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그래서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았다. 어른들에게 또는 선생님에게 '왜 공부를 해야 돼요?' 라고 물어봤자 돌아오는 대답들은 뭐랄까? 어린 내가 들어도 어른들의 답변은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그냥 남들이 다 하니까 너도 해야 돼 그게 인생의 진리야 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공부를 안 했다. 후회하진 않는다. 나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국어 성적은 잘 나오는 편이었다. 그 이유는 학창 시절 친구가 없었고 같이 놀 사람이 없다 보니 독서를 하면서 나 혼자 저자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바로 의미가 아닐까? 자연스러운 만남의 가장 올바른 예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아무리 비싼 돈 들여서 학원을 보내 봤자 애들이 싫어하면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 예외는 있다. 강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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