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고문' 피해자 "반 벌거숭이 상태, 인간이길 포기"…가해자 "난 모르겠다"


'부천 성고문' 피해자 "반 벌거숭이 상태, 인간이길 포기"…가해자 "난 모르겠다"

'부천 성고문' 피해자 "반 벌거숭이 상태, 인간이길 포기"…가해자 "난 모르겠다" 1986년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쓴 자필 수기. (SBS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1986년 경기도 부천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성고문 사건 피해자의 자필 수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의 사연이 그려졌다.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는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권 의원은 22세 때 운동권 학생으로 노동현장을 고발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공장에 위장취업을 했다가 적발돼 부천 경찰서에 끌려가 성고문을 당했다. 권 의원은 "나를 통해 5·3 사태 핵심 인물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서 조사실에 끌려간 권 의원은 문귀동 경장을 만난 후부터 추악한 성고문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이 사람은 성적으로 사람을 제압해서 자백을 받아내고 단서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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