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작가 - 존재하지만 인식하지 못했던 빛을 통해 온기를 전하다.

김은주 (Eunju KIM) Republic of Korea, b.1993 Contemporary Painting 불현듯 방에 들어온 한 줄기 빛이 방안을 환하게 비추면서 익숙한 모습을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 산책을 하다 만나게 되는 작고 하찮은 꽃이 빛을 조명받으며 자연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경험들. 이러한 일상 속에서 언제나, 당연히 존재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는 '빛'이라는 소재를 김은주 작가는 그려낸다. 작가는 물질을 바라봄을 위해 필수적이자 선행되는 모든 물질 입자의 근원인 '빛'이라는 소재를 입자와 파동으로 탐구한다. '물결'을 통해 투명하고 따뜻한 빛을 담은 노을의 이미지들은 그녀의 끊임없는 빛의 입자와 파동에 대한 신비한 연구로부터 직관적인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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