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사랑하고 이별하며 살아갈 소녀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사랑하고 이별하며 살아갈 소녀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사는 존재. 신은 아니므로 고통을 알며, 먹어야 살 수 있는 인간처럼 음식과 생활을 위한 돈을 필요로 한다. 신과 가까운 생을 살지만, 인간과 다름없는 삶을 사는 그들. 저녁이 노을을 맞이하기 직전의 하늘을 박제당한 듯 그들이 사는 땅은 늘 저물어가는 햇빛에 잠식 당해 있고, 그들은 그 안에서 창가의 틈새를 파고드는 햇빛과 함께 베틀로 천을 짜며 살아간다. 신의 낙원에서 신처럼 살아가지만 감정을 알고 고통도 알기에 공감을 할 수 있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자연의 변모를 무한에 가까운 시간 동안 지켜볼 수 있는 그들은 완벽하기 그지없어 아득히 아름답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행복의 중심을 누리며 사는 듯 보인다. 무한의 시간 동안 젊음을 누리고, 영롱한 햇빛이 드는 오후를 수 없이 보며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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