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이야기] 고양이도 외롭다, 마치 당신 처럼.


[냥이 이야기] 고양이도 외롭다, 마치 당신 처럼.

고양이가 도도하다는 말은 이미 많이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생각하는 고양이의 이미지는 다소 우아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런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도 잘 지낼 거라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을 거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렇지만 정말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을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같이 살을 부대끼며 살아보니 그들은 외롭지 않은 도도한 존재가 아니라 그저 자기만의 방을 꼭 가지고 싶은 꼬마아이다. 마치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우리집 고양이 구루와 나는 함께 온종일 집에서 지낸다. 글을 써서 벌어먹고 사는 나는 밖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다 그러면 구루는 낮에는 주로 내 손이 닿지 않는 캣폴 꼭대기 하우스에 누워 잠을 청하거나 내 책상 옆자리 창가에 엎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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