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랍의 봄’, 종파주의적 분쟁과 강대국들 사이의 대리전으로 변질되다 2011년 초, 시리아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는 분명히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에 대한 요구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시위대에 참여한 시민들 중 그 누구도 그 여파가 국제적 대리전의 성격을 지닌 내전으로 번지리라는 것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집권당인 바트당과 군의 지도자로서 10년 넘게 시리아를 통치하고 있었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제 우리는 시리아 내전을 통해 시리아 내 종파간 내전 뿐 아니라 주변의 지역 패권 국가들 및 강대국들 사이의 대리전을 목격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서로 수니파 이슬람과 시아파 이슬람의 맹주를 자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대리전인 동시에, 서방블록의 막강한 후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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