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해 보일것만 같은 고양이도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자주 집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주로, 사냥놀이를 함께 하거나 잠을 자면서 말이다.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 역시 집사의 필연적인 임무인 만큼, 오늘은 어떻게 함께 노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 고양이 구루는 하루에 네 번 정도를 함께 놀자고 보챈다. 어떻게 보채는지 아냐고? 우리집 한구석에는 고양이용 낚시대 장난감을 잔뜩 담아둔 라탄 바구니가 하나 있다. 구루는 놀고 싶을 때면 이 바구니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거나, 솜방망이 같은 앞발로 방울 달린 낚시대를 툭툭 쳐서 소리를 낸다. 때때로 바쁠 때는 못 놀아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10분가량을 그 앞에서 시위하다가 제풀에 지쳐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토라진 것이니..
원문링크 : [냥이 이야기] 고양이와 함께 노는 네가지 방법 터득하고 사랑받는 집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