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글쓰기는 똥을 누는 것과 비슷하다. 찔끔찔끔 나오거나 전혀 나오지 않거나, 또는 억지로 나오거나, 리듬을 잃으면, 전혀 쾌감이 없다. 매일 아침 자리에 앉아 글을 쓰는 과정이 한 사람을 작가로 만든다. 이걸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추어로 남는다. 예술과 글쓰기에 관해 나는 "진짜" 작가를 낙담시키기란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처럼 "그만둘 수 없어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게 작가다. "진짜" 작가라면 그렇게 생각한다. 부와 명예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게으른 몽상가나 어정뱅이는 작가가 아니다. 진짜 작가라면 누가 억지로 그의 손목을 부러뜨릴 수가 없고, 그렇더라도 진짜 작가는 코나 발가락으로라도 글을 써댈 것이다. 누가 기를 꺾는다고 해서 정말로 풀이 죽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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