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이름 뒤에 숨지마라


여자라는 이름 뒤에 숨지마라

남들에게 좋은 소리만 듣고, 양갓집 규수 대접만 받으려거든 일찌감치 직장을 그만둘 것을 권한다.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리를 괜히 차지하고 있는 셈이니까 말이다. 일터는 전쟁터다.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감이 넘치고, 피 튀기게 싸우며, 고함소리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결코, 한가하게 누워서 쉬는 푸른 잔디밭이 아니다. 많은 여성 사회 초년생들이 공통으로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여기가 학교인지 직장인지 제대로 구별을 못 하고, 얼굴에 "나 지금 화났음." 혹은 "좋아 죽겠네!" 같은 마음속 감정을 또박또박 쓰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녀들이 보기에는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남자들이 더더욱 이상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조직의 그 복잡다단한 위계와 미묘한 질서를 몸으로 부딪혀가며 하나하나 깨닫고 나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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