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ky Boss


The Sky Boss

4월 25일 그녀는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언젠가 보낸다고 했었는데, 지금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날 보냈다고 한다.

그렇게 잊힐 때쯤 그녀의 편지는 오늘 도착했다. 한 달이 다 넘어서..

'아무리 코로나지만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야?' 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으론 편지 보낸 걸 몰랐길 다행이다. 기다렸다가는 암에 걸렸을 지도 모른다..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편지 또한 2주 격리하고, 편지 보낸 곳이 중국의 관리에 있기 때문에 검열 같은 것을 거쳤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아주 많이 늦은 거 같다.

그렇다. 우표를 보면 알겠지만 그녀는 내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소통하는 홍콩에 사는 여동생이다.

어찌 됬든 나는 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편지함에서 꺼내어 집으로 잽싸게 가져갔다. 뒷면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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