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먼지 쌓인 오래된 저장 매체에서 우연히 발견한 과거 사진들을 꺼내 본다. 함께했던 추억들..
그리고 이어진 이별.. 사진들을 보니 행복함과 슬픔이 함께 공존하며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이별 후 외롭고 공허했던 삶의 시간.. 내 젊은 날의 좋은 시절은 갔지만, 추억은 기억 속에 영원하리라.
또 그렇게 우연히 지금 감성에 맞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 이름은 "그녀 (her) 2013" .. 내가 한창 달콤한 사랑을 하던 시기에 나왔던 영화인데,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걸 보니 영화 볼 시간조차 없이 사랑하기 바빴거나 다른 영화를 본 듯싶다.
(굳이 설명하자면 아마 그 시기 같이 개봉한 다른 SF 영화인 조니뎁의 트랜센던스나 엑스맨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를 보고 안 본 건.....
원문링크 : 이별을 겪은 찌찔한 아저씨들을 위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