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 없는 설움, 스트레스는 매운 떡볶이로 날리기


자기 집 없는 설움, 스트레스는 매운 떡볶이로 날리기

새벽 3시, 잠을 잘 수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새로 이사 온 윗집은 무척 시끄럽다.

킹콩 한 마리가 거주하고 있나... 쿵쿵..

쿵쿵.. 쿵쿵..

매너 없는 발망치 소리.. 뭐가 바쁜지 새벽 내내 이리저리 움직인다..

윗집 이웃의 몸무게도 충격 강도로 미뤄 짐작할 수 있을 지경인데.. 하..

몸무게가 나가면 슬리퍼라도 좀 신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뭘 바래, 이런 원룸촌에 그 나물에 그 밥이지..)

그 또는 그녀는? 뭔가 수시로 떨어뜨리고..

드르륵, 드르륵, 주방 문을 열고 닫고.. 마무리 쿵!..

쾅!.. 보너스로 화장실 소변소리도 들려준다.

조르르르르르르 좔좔좔좔.. 찔끔..

마지막 한 방울 소리까지 들리는 부실한 원룸.. 새벽에 왜 그렇게 활동적인 것인지..

짐작컨데 윗집은 날마다 집에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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