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또 걷고 외국친구와의 여유없는 추억


걷고 또 걷고 외국친구와의 여유없는 추억

우연하게 광화문 광장에서 멕시코 유명인을 만나고 우리는 서둘러 다음 목표인 광장 시장으로 가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종각까지 걸어왔고 근처 이곳저곳을 들르면서 가면 좋으련만, 하루종일 너무 걸어 다녔기에 결국 지하철을 타고 종로5가역에 내려 광장시장에 도착한다. 그곳 입구 근처를 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육회탕탕이 메뉴간판.. 외국인이라면 한국 방문시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인데, 넌지시 '이것을 체험할 생각이 없냐' 물으니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이다. 그렇다. 꿈틀거리는 빨판 달린 낙지의 몸부림, 무척추 동물의 지능은 높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입안에 들어온다면.. 이해한다. 오죽하면 유럽에서는 낙지를 이용해 실험 할땐 꼭 마취를 하고 하라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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