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길이다, 부르면 노래다, 쓰면 글이다.


가면 길이다, 부르면 노래다, 쓰면 글이다.

첫 예약글이다. 어찌됐든 시간이 남고 얼마 없는 여유가 줄어가는 와중에 쓰고 싶었던걸 쓰려한다. 뭐를 그리 고민하고 수정하고, 생각했는지가 무참하게 세상은 누군가에게는 참 쉬운 곳일테다. 적당한 온도는 몇도일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찼다. 몸을 따뜻하게 하려 노력했지만 몸을 따숩게 한다고 몸의 온도가 올라가는 건 아니더라. 고통이 가져다주는 많은 배움 중에 왜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치료법은 없는걸까. 불평은 아니지만 불안과 염려로 커가는 사람들이 이제는 그만 생각하고 그만 걱정하기를 바란다. 매번 일어난 일로 전전긍긍하지 않길, 받아드리길, 만족하며 살면 발전은 없어도 행복하다. 그렇게 얻은 행복의 가치는 얼마일까. 사랑은 사람을 안주하게 하고 나는 안주하는 것을 싫어한다. 사랑은 안주를, 안주는 행복을, 행복은 사람을 정체시킨다. 앞으로 남은 생을 정체된 상태로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함께이면 한 걸음 한 걸음에 의미를 부여해 감동적인 발걸음을 뗄수는 있겠지만 나는 홀로 걷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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