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시-비(정지용시인)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시-비(정지용시인)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시는 정지용시인의 [비]라는 시이다. 199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정지용시인의 [향수]라는 시를 배운 적이 있다. 이 시는 너무 유명해서 노래로 만들어져 꽤나 흥얼거렸던 생각이 난다. 자녀와 같이 시를 읽는 즐거움으로 감회가 새롭다. 정지용시인의 비를 감상해 보자 비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 앞섰거니 하여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산새 걸음걸이. 여울지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손가락 펴고. 멎은 듯 새삼 듣는 빗낱 붉은 잎 잎 소란히 밟고 간다. 이 작품은 비가 내리는 풍경을 시각의 흐름에 따라 전개하고 있다. 비가 오기 직전의 모습부터 빗방울이 물줄기를 이루고 멎은 듯하다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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