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일상 사랑이의 어릴적 주절주절 일상


고양이 일상 사랑이의 어릴적 주절주절 일상

사랑이는 왜 이러는 걸까?? 왜 여기서 자고 있는 걸까?!?!? 어릴 때 추우면 줄곧 다리 사이로 와서 자리 잡던 사랑이. 혹시 내가 자는 동안 뒤척이면, 사랑이가 놀랠까 봐 뒤척이지도 못하고 밤새 한 자세로 잠을 자다가 다리 저리기 일쑤였다. 잠자리가 불편해도 너무너무 귀엽기만 했던 사랑이. 난 괜찮았다 정말. 그런데 다 크고 나니, 이불 속으로는 안 들어오네ㅜㅜ 같이 안고 자고 싶은데, 딱 10센티 거리의 내 머리 맡에서 잔다. 그래. 네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거리인 거지. 혹시 예전에 내가 잠결에 발로 찬 적이 있었니? 사랑아. 너와 처음 산책하던 날이 기억난다. 난 너를 산책냥으로 키우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어. 그래서 너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핑크 리드줄을 하고, 밖으로 나갔더니. 너는 나름 얌전히 있었지만, 완전 미어캣처럼 사방 팔방 계속 감시하더라.? 그래도 호기심에 가득 찬 너는 겁먹은 겁쟁이 모습보단, 신기해하던 눈치였어. 나름 좋아하는 거 같았어. 집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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