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스스로 사고를 감지했을 때 발생하는 일!

인간의 반사신경은 굉장히 빠릅니다. 그 순간을 측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우리 몸의 신경과 근육은 자극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걸을 수 있고, 장애물을 아주 손쉽게 피해갈 수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보가 몸의 각 부분으로 전달되고, 알맞게 행동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죠. 의식하지 않아도 몸은 반응하고 움직입니다. 그래서 굳이 몸을 조작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거에요. 문제는 우리가 자동차 안에 앉아있을 때죠. 자동차는 거대하죠. 운전석에 앉게 되면 우리가 땅에 서서 주변을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자동차의 구조는 시야를 가리고 거리 감각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앞과 옆을 볼 수는 있지만 실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훨씬 더 큽니다. 후방은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자동차에는 시야 확보를 위한 수많은 거울이 붙은 겁니다. 그런데 거울만으로도 완벽하게 주변을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당장 주차할 때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했고, 그 때문에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 소리로 위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