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이한, 아니 특별한 마닐라 여행기_3 (부제 : 마음이 가는 데로)

09:50 아침 늦게까지 늦잠을 잤다. 계획적이고 빡빡한 스케줄로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늦게 일어난 아침 중 하나로 꼽힌다. 거기에 더해 세 시간가량 침대에서 뒹굴뒹굴했다. 느지막이 출발해서 도착한 곳은 sm 몰 sm 몰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처음 찾아간 스타벅스 앞에서 아차 싶었다. 마닐라에서 제일 큰 쇼핑센터인 이곳에 스타벅스가 한 개일 거라는 착각을 했다. 게다가 와이파이도 잡히지 않는다. 급하게 가게로 들어갔는데 역시 와이파이는 없었다. 평소와 다른 여행, 마음이 가는 데로 시작한 여행이라 해외 유심이나 로밍은 안 해왔다.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첫사랑을 찾 듯 스타벅스를 찾아 돌고 돌았다. 결국 맨 처음 갔던 스벅에서 만났으니 참 영화 같은 일이었다. 그 큰 쇼핑센터를 돌고 돌다 보니 배가 고팠다. 현지시간으로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 한국시간으론 한참 지났다. 한 일식집에 들어갔는데, 가츠동을 주문했지만 불가능하다고 해서 같이 ...

원문링크 : 조금은 특이한, 아니 특별한 마닐라 여행기_3 (부제 : 마음이 가는 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