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황금마삭줄-물꽂이 이야기


애증의 황금마삭줄-물꽂이 이야기

저는 마삭줄들을 엄청 좋아해요. 화려한 무늬와 어울리지 않는 작은 잎들이 촘촘히 달린채 넝쿨지는 모습이 완전 제 취향이거든요. 그런데 저의 최초의 마삭줄인 황금마삭줄이 몇달간 계속 속을 썩였어요. 원래는 훨씬 더 크고 풍성한 수형이었는데 계속 잎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시 새잎을 내서 잔뜩 기대를 시키고는 이내 다시 잎을 떨구고..... 이 과정을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어요. 저 마디마디 나뉘어진 줄기가 보이시나요? 저 마디마다 잎이 있었는데... 이제는 앙상한 줄기만 남았어요. 새순은 자꾸 위로만 나구요. 이대로는 새순이 다시 올라와도 아래는 여전히 앙상한 상태를 벗어날 수 없을것 같아 과감한 결정을 내렸어요. 다 밀어버리고 새로 시작하자. 식물의 끈질긴 생명력은 깨끗한 물과 영양 가득한 흙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릴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동고동락해왔던 애증의 황금마삭줄을 재탄생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꽂이 할 수 있을만큼 긴 줄기는 위에 잎 두장정도만 남기고 다 정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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