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는 구X가 아니었구나... _ 죽전 고시텔 비하인드스토리


'타인은 지옥이다'는 구X가 아니었구나... _ 죽전 고시텔 비하인드스토리

전기가 고장 났나 봐요? 낮 12시인데도 부엌이랑 복도가 깜깜하네요 고시원은 본인 얼굴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불을 꺼놔야 해요. 이 말을 듣고 5분 뒤, 어두컴컴한 고시원 문을 열고 멋지게 코트를 쫙 빼입은 20대 남학생이 지나갔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저는 '타인은 지옥이다'에 나오는 고시원이 거짓말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고시원을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요. "범죄자들이 사는 감옥도 불을 켜놓는데,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고시원이 24시간 어두컴컴할 수가 있나?" "요즘 시대에 벌레가 나와봤자 날파리 정도겠지." "바닥이 차가워서 방 안에서 패딩을 입는다고?" 라며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로구에 위치한 고시원 문을 열자 깨달았죠. 아, 거짓말이 아니라 하이퍼 리얼리즘이었구나... 낮 12시에 방문했는데도 부엌이랑 복도는 온통 깜깜했고, 바닥은 난방이 안되는지 세입자분들은 패딩을 입고 다녔어요. 사장님한테 전기가 나갔냐고 물어봤지...


#고시원 #고시텔 #단국대고시텔 #아지트레지던스 #원룸텔 #죽전 #죽전고시원 #죽전고시텔

원문링크 : '타인은 지옥이다'는 구X가 아니었구나... _ 죽전 고시텔 비하인드스토리